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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암호화폐 정보 분석

비트코인 1억원 재돌파,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총정리 (2026년 8월)

by 빅트리 2026. 8. 24.

비트코인 1억 원 재돌파,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총정리 (2026년 8월)

암호화폐 관련주
지난주 중반부터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단 3일 만에 20% 가까이 오르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금요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인데요. 현재 시장의 시각은 크게 갈립니다.

 

긍정론 쪽은 이제 저점을 다지고 본격적인 상승세로 올라설 것이라고 보는 반면, 신중론 쪽은 "더 큰 저점을 만들기 전의 반짝 상승일 뿐이니 추가 하락을 기다려야 한다"거나 "큰 저점은 이미 지났지만 소폭 조정을 거친 뒤 매수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으로 나뉩니다.
비트코인이 9~10월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는 지금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런 변동성 국면일수록 관련주를 미리 공부해두고 흐름을 지켜보며 투자에 참고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거래소 지분주 · 트레저리주 · 스테이블코인 테마주, 무엇이 다른 지부터 확인하세요

비트코인이 다시 1억원(7만3000달러)을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에서 가상자산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재추진 소식까지 겹치면서, 암호화폐·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 테마가 동시에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세 테마를 성격별로 나눠 정리하고,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함정 하나를 짚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1주일 새 15% 넘게 급등

8월 21일 국내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 선을 넘어섰고, 같은 시각 해외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도 7만 3000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대비 5% 이상,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5% 넘게 오른 수치입니다. 미국의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로 장기금리가 내려가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업계와 만나 '클래리티법' 통과를 압박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소식에 국내에서는 두나무·빗썸 지분을 보유한 종목과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한 트레저리 기업들이 장중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주, 세 가지 성격으로 나눠 보세요

가상자산 관련주는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주가가 오르는 이유가 완전히 다릅니다. 크게 세 그룹으로 구분해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거래소 지분 보유주 — 비상장 거래소의 '몸값'에 연동

종목 관련 근거
우리기술투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 약 7.2% 보유, 4대 주주
한화투자증권 두나무 지분 약 9.84% 보유, 3대 주주
티사이언티픽 빗썸 지분 보유
위지트 티사이언티픽의 최대주주로 빗썸 관련주에 간접 편입

이 종목들은 자체 사업보다 '두나무·빗썸이라는 비상장 회사의 지분 가치가 얼마나 재평가받는가'에 주가가 연동되는 구조입니다.

② 가상자산 직접 보유(트레저리) 관련주

  • 파라택시스이더리움 —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사업
  • 비트맥스, 갤럭시아머니트리, 비트플래닛 — 비트코인 시세 급등락에 동반해 움직이는 종목으로 자주 언급됨

③ 스테이블코인 테마주 — 법안 통과 기대감 반영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다날, 한국정보인증, 헥토파이낸셜, 더즌 등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자주 거론됩니다. 결제·인증·핀테크 인프라를 보유해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입니다. 다만 아래에서 설명하듯 이 그룹은 '아직 실체가 없는 기대감'에 가깝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둬야 합니다.

💳 NHN KCP — PG(전자결제대행) 1위, 스테이블코인 '대장주'로도 거론

NHN KCP는 국내 PG(전자지급결제대행) 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중에서도 근거가 비교적 구체적인 종목으로 꼽힙니다. 이미 KRWPS·KSKRW 등 11건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했고, 아발란체 블록체인과 함께 '2초 결제·1시간 정산' 개념검증(PoC)까지 마쳤습니다. 하나증권·리서치알음 등에서는 "PG사가 발행·유통의 실질적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NHN KCP를 스테이블코인 최대 수혜주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 NHN KCP 자세히 보기
  • 사업 구조 — 온라인 PG(전자결제대행)와 오프라인 VAN 사업을 겸영하며, 매출의 약 87%가 PG 수수료에서 발생. 최대주주는 NHN페이코(지분 42.3%)
  • 스테이블코인 준비 현황 — KRWPS, KSKOR, KSKRW 등 총 11종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완료. 직접 발행 쪽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검토 중
  • 실증(PoC) 진행 — NHN페이코·아발란체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데모데이 진행. 페이코 앱 QR 결제로 실제 체험 가능한 수준까지 구현했으며, 정산 속도를 기존 카드 결제(수일)에서 1시간 단위로 단축하는 구조를 시연
  • 네이버·두나무 이슈와도 연동 — 두나무의 네이버 계열 편입 소식이 나올 때 NHN KCP도 함께 상승한 이력이 있음. 향후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에서 오프체인·온체인을 잇는 초기 가맹점 확보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됨

⚠️ 다만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규제가 아직 정비되지 않아 위 서비스들은 실제 상용화 전 단계입니다. 상표권 출원이나 PoC 완료가 곧 매출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법제화 진행 상황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기술투자로 보는 교훈 — 지분 가치는 양방향입니다

거래소 지분 보유주를 볼 때 반드시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기술투자는 2015년부터 두나무 지분을 보유해 왔는데, 2021년 비트코인 랠리 당시에는 두나무 지분 평가이익이 약 7,765억 원 규모로 잡히며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테라·루나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얼어붙자, 같은 두나무 지분에서 이번엔 약 4,479억 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고 우리기술투자는 연간 4,300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 최근 지표로 다시 보면

두나무 시가총액은 2026년 연초 약 12조 3,437억 원에서 8월 기준 9조 3,816억 원까지 줄었고, 빗썸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즉 '두나무·빗썸 지분 보유'라는 재료는 가상자산 가격이 오를 때는 호재지만, 내릴 때는 그대로 악재로 뒤집히는 양방향 재료입니다.

놓치기 쉬운 사실 —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법도, 발행사도' 없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에 투자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2026년 8월 현재까지, 금융당국의 정식 인가를 받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발행 주체를 은행 중심 컨소시엄으로 한정할지(한국은행 입장), 핀테크 기업까지 열어줄지(금융위원회 입장)를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면서, 애초 2025년 발의를 목표했던 관련 법안(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은 계속 연기됐고 정부는 이제 2026년 하반기 입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 '카카오페이가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언급된다'는 것과 '카카오페이가 실제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법안 통과 시점, 발행 주체 자격 요건이 어떻게 확정되는지에 따라 지금 거론되는 종목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발행 자격조차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법안이 계속 지연되는 사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국내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우려도 업계에서 함께 나오고 있어, 이 테마는 '언제 통과되느냐'만큼 '어떤 구조로 통과되느냐'가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입니다.

⚠️ 위 종목들은 최근 언론 보도와 증권가에서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언급되어온 기업들을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테마는 법제화 이전 단계의 기대감성 테마인 만큼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투자 전 반드시 기업의 최근 공시와 실적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시 체크리스트

1. 지분 가치 vs 실제 사업
거래소 지분을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오르는 종목인지,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 구조인지 구분
2. 양방향 리스크 인지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지분 평가손실로 그대로 반전될 수 있다는 점을 우리기술투자 사례처럼 기억해두기
3. 법안 진행 상황 추적
스테이블코인 테마는 국회 일정, 발행 주체 요건 확정 여부에 따라 종목 명단 자체가 바뀔 수 있음

마무리

비트코인 급등에 가상자산 관련주 전반이 들썩이고 있지만, '두나무·빗썸 지분 보유주'와 '아직 법도 없는 스테이블코인 테마주'는 리스크의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지금 거론되는 종목이 실제 발행사로 확정될지조차 불확실한 단계인 만큼, 뉴스 제목보다 법안 진행 상황과 기업의 실제 참여 근거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